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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의 ‘온도’를 알자

힐스템관리자 2017-02-13 02:46:26 조회수 14,634

내몸의 ‘온도’를 알자      경향신문기사 내용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섭씨 36.5∼37도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질병의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생리학자들에 따르면 체온이 43도 이상이면 고체온증, 32도 이하면 저체온증으로 숨질 수 있다.  

 

#체온 어떻게 유지되나 

 

 인체는 대사과정에서 끊임없이 열을 생산한다.

 

 열의 70%는 몸 중심부 장기에서, 30%는 피부와 말초조직 등에서 생산된다. 

 

 중심과 피부체온 사이에는 자연스럽게 ‘열경사(熱傾斜)’가 생기고 생명과 직결된 중심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열순환’이 이뤄진다.

 

 중심부에서 데워진 동맥피는 열경사에 따라 바깥쪽으로 이동하고, 바깥쪽의 찬 정맥피는 중심부로 이동한다. 

 

 이 과정을 총지휘하는 것은 뇌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 뇌에 들어오는 피의 온도를 미리 입력된 ‘기준 온도’와 비교해 높거나 낮으면 ‘인터루킨1’ 등의 체온조절 물질을 분비하고 몸속 피의 흐름을 조절한다.

 

 추울 때 몸이 떨리는 것(경련)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열을 생산하기 위한 일종의 자기방어 동작. 반대로 더울 때에는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땀으로 열을 배출하게 된다. 

 

 인간을 항온동물이라고 하는 것은 중심체온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중심체온은 직장과 구강(혀 밑), 겨드랑이에서 측정할 수 있다. 

 

 직장 온도는 평균 37도, 구강 온도는 36.7도, 겨드랑이 온도는 36.5도 등이지만 하루에도 1도 정도 차이가 난다. 

 

 하루 중 체온이 가장 낮은 때는 수면 중인 오전 2∼6시, 높은 때는 오후 5∼8시다. 

 

 밤에 주로 일하는 사람의 체온은 밤에 높아지고 낮에 떨어진다. 

 

 격렬한 운동 중에는 정상인의 직장 체온이 38.5∼40도로 올라가고 감정적으로 흥분해도 38도 이상이 될 수 있다. 

 

 반면 손발 등의 피부 온도는 주변의 기온과 신체 활동에 따라 변화 정도가 심하다. 

 

#체온과 질병은 병에 걸리면 뇌 속 기준온도와 중심체온, 피부체온이 달라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난다.

 

 이 중 고열은 대부분 감기와 독감, 중이염, 폐렴 등 감염성 질환으로 생긴다. 

 

 몸에 침입한 세균이 체온을 올리는 물질인 파이로젠 등을 분비해 뇌 속의 기준 온도를 올려놓기 때문. 또 혈액암, 위암, 폐암 등에 걸리면 만성적인 고열이 나타날 수 있고 뇌종양, 뇌손상 등은 체온조절 중추를 망가뜨리기도 한다. 

 

 특히 ‘몸에 열이 많다’ ‘몸이 원래 차갑다’며 병을 의심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또 50세 전후의 여성은 얼굴 등이 화끈거리는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중심체온과 피부의 열감과는 구분해야 한다”며 “이들의 체온을 실제로 측정해 보면 피부온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중심체온은 대부분 정상”이라고 말한다. 

 

 이밖에도 환경 자체가 병을 부르기도 한다. 

 

 더운 때는 고열로 인한 탈진과 경련, 고체온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추울 때는 손과 발 등에 피의 흐름이 줄어 동상이 생기고 몸속 열 생산량이 줄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 이준규 의학전문기자·보건학박사 -

 

 반신욕으로 10~20분, 냉증에는 한약재 차를- 한방에서는 체온을 차다와 덥다는 ‘한열(寒熱)’ 개념으로 본다. 

 

 한열이 조화를 이뤄 몸의 온기를 유지한다는 것. 특히 몸속의 장기 중 불(火)의 성질을 가진 심장과 물(水)의 성질을 가진 신장이 서로 세력 균형을 이뤄야 몸의 온기가 적절하게 이뤄진다. 

 

 그러나 심장의 힘이 지나치게 커지면 머리가 뜨거워지는 등 열감을 느끼고 신장의 기운이 커지면 하체가 차가워지는 등 냉감을 느낀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수승화강(水乘火降)’을 치료 목표로 삼는다. 

 

 차가운 기운을 상체로 올리고 뜨거운 기운을 하체로 내려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흔히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이치. 평소 한열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반신욕(半身浴)이 있다. 

 

 뜨거운 물을 다리에 끼얹은 뒤 열탕이나 온탕에서 배꼽 아래 부분만 담그는 목욕법. 하체에 몰리는 차가운 기운을 몸 위쪽으로 올려 몸의 온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목욕 중에는 팔을 물 속에 담그지 않으며 10∼20분 정도가 적당하다. 몸이 허약하면 5분 목욕하고 2, 3분 쉬는 식으로 4~5차례 되풀이한다.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이 호소하는 것이 바로 몸의 특정 부위가 시리고 저린 냉증. 흔히 ‘손발이 차갑다’ ‘무릎이 시리다’ ‘허리 아래가 차갑다’ ‘몸에 바람이 든 것 같다’고 말한다. 

 

 서울 강남경희한방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냉증을 호소하는 부위는 발과 손, 아랫배, 무릎, 허리 등의 순으로 많다. 

 

 여성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냉증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적외선 체열측정기(DITI)가 도입돼 냉증 부위와 정도를 측정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이용되고 있다. 

 

 냉증에는 쑥과 인삼, 고추, 구기자, 대추 등의 한약재를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면 좋다. 

 

 반대로 열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몸의 에너지가 충만해 나타나는 열기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에너지가 부족해 생기는 허열(虛熱) 증상일 수도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열을 낮추는 데 좋은 음식으로 더덕이 있으며 오미자나 산수유를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도움말:이경섭 교수(강남경희한방병원)